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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7번 출구
한강 변에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든 모습을 닮았다 하여 잠두봉이라 불리던 이곳은 가장 혹독한 박해로 일컬어지는 병인박해 동안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머리가 잘려 목숨을 잃었다고 하여 '절두산'이란 지명을 가지게 되었다. 1966년 병인박해 100주년을 기념해 준공, 1967년에 건립된 절두산 순교기념관은 기념성당과 성인유해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지 일대는 1997년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사적 399호)'으로 지정되었다.
절두산 순교 성지는 도심에서 호젓하게 강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병인박해 때 이름 모를 순교자들이 가장 많이 돌아가신 곳인데, 그 피가 한강물을 붉게 물들였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참혹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그 옛 사정과 달리 세상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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